◆GSCI 22% 하락=블룸버그통신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24개 원자재 가격을 지수화한 GSCI 스팟 인덱스가 22일 오호 3시56분 현재 2.8% 하락한 559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GSCI지수는 2008년 12월에서 2011년 7월까지 92%가 상승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유지하고 ‘양적완화’를 통해 2조3000억 달러어치의 채권을 매입해준 덕분이었다.
◆지표에서 기대할 것은 없다= 지수하락은 6월중 필라델피아지역 제조업이 거의 1년 사이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한데다 기존 주택 판매가 전문가 예상이상으로 떨어졌고 실업률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0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하지 않는 등 악재가 작용한 결과로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또한 세계 최대 금속과 에너지 소비국인 제조업 부문 활동 위축도 한몫을 했다.
또 5월 미국의 기존 주택매매는 455만건으로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57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5월 미국의 실업률은 8.2%를 나타냈다.
중국 제조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중 하나인 HSBC은행의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가 48.1로 기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부문이 8개월 연속 위축될 것임을 예고한 것도 하락요인이 됐다.
◆에너지와 금속이 하락주도=국제 원유가는 미국과 중국,유럽의 제조업 통계가 수요 하락을 예고함에 따라 8개월 사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8월 물은 배럴당 78.20달러로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10월4일 이후 최저치였다.
금값은 거의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이날 온스당 3.1%(50.30달러) 하락한 1565.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지난 4월4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이로써 금값은 전년 말에 비해 0.1% 하락했다.
구리값은 두달 사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중국 제조업 소식은 악재중의 악재였다.중국은 세계 구리 소비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 제조업 활동 둔화는 시장가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9월 물은 파운드당 2.6% 하락한 3.3065달러로 주저앉으면서 4월4일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원면은 6.9%가 하락해 GSCI 24개 구성종목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은 이 5.5%,니켈 4.4% 하락했으며 아연과 난방유,옥수수도 각각 2% 이상 떨어졌다.
오른 것은 커피와 천연가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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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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