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키프로스가 우선적으로 러시아와 양자 대출(bilateral loan)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키프로스가 다음 주에 스페인의 경우처럼 유로존에 은행 지원을 요구할 것 같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이미 올해 상환 25억유로를 저금리로 러시아로부터 빌렸다.
하지만 키프로스가 은행을 지원하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약 4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키프로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 EU의 정책 목표치인 두배인 6%로 확대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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