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결과…최다구매·반품 ‘의류·신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은 평균 10번 들러 3번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40대 구매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한달 평균 방문횟수가 6.91회로 여성(10.75회)보다 적었지만 방문횟수 대비 구매비율은 10회당 2.76회로 여성(2.70회)보다 약간 많았다. 1회 평균구매금액도 7만3000원으로 여성의 6만원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쇼핑몰 방문횟수가 한달 평균 8.55회로 20대(9.23회), 30대(9.46회)에 비해 다소 적었지만 방문횟수 대비 구매비율은 10회당 2.91회로 20대(2.59회), 30대(2.87회)보다 높았다. 1회 평균 구매금액도 7만원으로 20대(6.2만원), 30대(6.5만원)보다 컸다.
‘주문취소, 교환, 반품을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소비자 43.4%가 ‘있다’고 답했고, 이유로는 ‘색상, 사이즈 등이 주문내역과 상이’(65.4%), ‘과장광고 등으로 판매 조건 상이’(30.0%), ‘제품 불량 또는 파손’(18.9%), ‘단순 변심’(18.0%) 등을 차례로 들었다.
취소, 교환, 반품된 상품은 사이즈·색상 등이 다양한 ‘의류·신발’(64.5%)이 가장 많았고, ‘가정용품·주방용품’(7.3%), ‘패션잡화·보석·시계’(4.9%), ‘유아·아동용품’(4.1%), ‘가공식품·건강식품’(4.1%), ‘가전·전자·통신기기’(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활용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조사한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이용지수’는 하반기 전망치가 120.4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하반기 온라인 쇼핑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시간절약 등 이용 편리성’(45.6%), ‘오프라인보다 가격 저렴’(31.4%), ‘상품의 다양성’(18.0%), ‘신뢰도 증가’(4.2%), ‘개인 소비증가’(0.4%), ‘대형마트 등 의무휴업일 지정’(0.4%)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비대면거래라는 온라인 쇼핑 특성상 사이즈 또는 색상 등에 소비자가 많은 애로를 느낄 수 있다”며 “정확한 제품 정보 제공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통해 온라인 쇼핑산업의 성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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