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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참여형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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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시민 및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기본계획을 만든다. 20년 후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토지이용·주택·교통·공원녹지 등 시정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이다.

17일 서울시는 시민참여형 방식으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내년 3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계획안은 이후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등 법정절차를 거쳐 최종 공포된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2011년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좀더 완성도 높은 도시계획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20년 후의 기술진보와 사회상 변화를 예측해 계획에 담기로 했다. 우선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자문단장으로 도시계획, 주택, 환경, 복지,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의 ‘서울도시기본계획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18일 서울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위촉식과 1차 회의를 동시에 갖고 향후 운영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개최하며 7월말까지 도시 공간·환경·산업·문화·복지 등 미래 주요이슈와 쟁점사항을 발굴한다.

8월부터는 그동안 논의했던 결과를 바탕으로 자문단, 시 관련부서, 시정개발연구원,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TF’를 구성해 분과별로 세부 내용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시민이 미래 비전과 추진전략 수립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100인 시민참여단’을 구성, 도시기본계획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자치구와 주택·환경·산업문화·복지 등 분야별 직능단체에서 추천한 인사와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으로 구성해 7월 위촉식을 갖는다. 다만 비전 결정의 경우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결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가능한 많은 전문가, 시민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20년 앞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이 보다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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