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 금리는 올해 한국계 채권 중 최저 수준으로, 발행금리는 각각 2년물 1.05%, 3년 1.17%, 5년 1.31%이다. BoA 메릴린치, 시티,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노무라증권 등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또 이번 딤섬본드는 한국금융기관 최초로 공모 방식으로 발행됐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 고정금리 3.3% 수준이며, 달러스왑 후 금리 기준으로 동일만기 달러채권 유통 금리보다 10bp(0.010%포인트)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바클레이즈, 홍콩상하이은행(HSBC), KDB 아시아 등이 공동주관했다.
규모 면에서도 비중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딤섬본드 발행이다. 산은 관계자는 "아시아계가 62%, 유럽계 투자자가 38%로 다양한 투자자를 유치했다"며 "지난달 강만수 회장의 중동방문 노력에 힘입어 아랍계 중앙은행에서 최대 규모의 주문을 유치하는 등 오일달러 유치에도 성공했다"
노융기 산은 국제금융본부 부행장은 "이번 발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한국경제의 건실함과 저력을 확인시켜주는 계기"라며 "향후 한국계 발행자에게 우호적 발행여건을 조성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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