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학생 고금리 대출 38%는 '부모님도 몰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고금리 대출자 중 38%는 부모님 모르게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자 비중도 8.4%에서 최대 25%에 달해 저금리대출에 비해 현격히 높았다.

금융위원회는 약 50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금리대출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대출이 있는 전체 대학생 중 연체를 경험한 대학생 비중은 5.2%로, 고금리 대출에서 연체자 비중이 더 높았다.

고금리 대출에는 저축은행,대부업체, 캐피탈, 카드사 대출 및 사채 등이 포함된다. 연체자 비중은 저축은행이 8.4%, 카드가 17.5%, 대부업·캐피탈이 10.9%를 기록했으며 사채는 2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대출의 연체자 비중이 2.4%~6.7%에 그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고금리 대출자가 부모님에게 대출 여부를 숨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학생의 경우 '부모님이 대출여부를 모른다'고 응답한 비중이 37.8%로, 전체 평균(9.9%)대비 현저히 높았다.
대출 잔액은 고금리 대출의 대출잔액이 평균 276만원으로 저금리 대출(평균 599만원)대비 작았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부산이 각각 7.0%와 6.5%로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았으며, 경기 지역도 고금리 대출 비중이 5%에 달했다.

금융위는 이처럼 고금리 채무를 진 대학생들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미소금융을 통해 최대 2500억원 규모의 학자금 전환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소금융 긴급생활자금을 통해 매년 300억원 규모로 소액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