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연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86억원,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198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도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지만 영업이익률은 낮은 매출 증가율과 중단 브랜드의 세일폭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한섬이 '지방시'와 '셀린느' 중단보다 현대백화점과의 PB브랜드 도입 등 잠재 성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무이', '톰그레이하운드다운스테어즈' 등 수입의류 편집매장도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점에 입점해 유통망 확보와 마케팅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섬이 대부분 노세일 브랜드를 갖고 있어 불황에 강하고 보유한 비영업자산 중 강남구 신사동 일대 패션전문관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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