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동시에 분양…청약 성적은 상반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 동시에 분양한 대우건설 의 푸르지오 아파트 두 개 단지의 청약결과가 엇갈렸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12일 1·2순위 동시 청약에서 대부분의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반면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2차는 9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이 1·2순위에서 청약률 제로(0)를 기록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96.51㎡(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35가구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171명이 몰리면서 9.5대 1, 수도권 지역에서도 34명이 몰려 1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중대형 주택인 158㎡와 176㎡, 183㎡, 191㎡, 210㎡ 등도 조기에 마감됐다.
전체 가구수의 83%가 전용 84~96㎡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데다, 센트럴파크 조망권, 외국인 학교 등의 우수한 학군 등의 장점이 좋은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06㎡ H타입과 115㎡ S·H타입, 210㎡는 청약률 '0'를 기록했다. 2가구 모집한 210.15㎡ 펜트하우스만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3월 분양한 1차 분양분의 중대형 잔여물량이 남아있고, 전 주택형이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라는 점 등이 청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창익 기자 windo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