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무원 되고 싶으세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금천구, 전국 최초 현장중심형 직업체험장 개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청이 중학생들 직업체험 일터로 열린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6월11, 12일과 7월17, 18일 등 두 번에 걸쳐 금천구 종합청사와 지역내 모든 동주민센터를 직업체험장으로 개방하고 '나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금천구청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학생 적성, 소질, 성장 잠재력을 다양하게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가 확산되고 진로교육을 강조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진로상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등 진로교육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반면 구체적인 콘텐츠 및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올 들어 서울시 공무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1을 넘어서는 등 사회적으로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금천구는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이틀 간 구청을 개방, 복지문화, 도시환경,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 공공 행정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3월 시흥중학교 학생들이 구청을 견학하는 모습

지난 3월 시흥중학교 학생들이 구청을 견학하는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직업체험중점학교인 문성중, 고척중학교에서 공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각 학교별 30명)들을 금천구 예비공무원으로 채용, 지역경제과, 여성보육과 등 10개 부서와 10개 동 주민센터 등 20개 분야에 대한 행정업무를 체험하고 공무원으로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예비공무원 임용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예비공무원증과 임용장을 발급받아 정식으로 공무원에 임용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체험에 임하게 된다.

◆전국 최초 현장중심형 공무원 직업체험 프로그램

금천구의 이 사업은 공무원 직업에 대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

기존 직업박람회나 직업체험관 등에서 피상적으로 경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일선에서 뛰고 있는 공무원과 직접 현장에서 행정을 배우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학생들은 무인주차단속 카메라 차량에 탑승, 주차단속을 하게 된다.

또 여름철 홍수 예방을 위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는 빗물펌프장 치수방재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지 관내 공원을 순찰하며,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시설물도 직접 점검하게 된다.

동 주민센터로 발령이 나서 전입·전출, 주민등록, 사회복지, 사회복지 등 민원서비스에 대해서도 체험, 행정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또 학생들은 구청장과 면담을 통해 구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조언을 듣게 되며, 전문CS 강사의 친절교육을 받아 단순히 체험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에서 있어서도 긍정적인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지난 3월 시흥중학교 학생들이 구청을 견학하는 모습

지난 3월 시흥중학교 학생들이 구청을 견학하는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직업체험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직업체험 참여학교에서 지급하는 멘토수당을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하여 장학회에 전액 기부하는 등 이른바 재능기부로서 본 프로그램 의미를 더한다.

◆청소년 직업체험지원센터 설치

금천구의 진로교육지원 사업은 직업체험장 개방에 머무르지 않는다.

구는 이미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서울학생의 체험 중심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2012년5월29일)을 체결하고 직업체험센터를 운영하는 등 서남권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직업체험센터는 옛 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 오는 9월에 개관 예정인 청소년지원센터 내에 설치, 학교와 직업체험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주는 허브(Hub) 역할하게 될 예정이다.

또 구는 만여 개의 첨단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디지털단지가 관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다양한 분야의 직업체험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금천구 기업지원센터와 기업협의체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현재 금천구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직업체험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향후 지역내 학교와 협의, 보다 공무원을 꿈꾸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갈 예정이다.

금천구는 이번 구청의 직업체험장 개방을 통해 민간 기업과 단체에게 진로교육 중요성을 전달하고, 직업체험장 개방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천구 교육담당관(☎2627-2815)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