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세청 및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하이네켄은 1만929톤(ton)으로 지난 2009년(9877톤) 대비 11% 상승했다. 2010년에 비해서도 소폭(2%) 올랐다. 금액으로 환산 시 무려 950만9000달러(한화 111억9600만원)에 달한다.
하이네켄의 이 같은 인기는 맛은 물론 새롭고 아이디어 넘치는 독특한 광고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하이네켄은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보여주는 '남자들 에게 남은 제일 성스러운 시간은 친구들과 축구를 시청할 때'라는 광고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하이네켄은 스포츠 행사(UEFA 챔피언스 리그, 하이네켄 컵, 홀랜드 하이네켄 하우스 등), 음악공연(써스트 파티, 그린룸 세션즈, 월드 긱스 등), 영화산업 스폰서쉽(매트릭스 ,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21에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적인 댄스 뮤직 페스티벌 '센세이션(Sensat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센세이션은 지난 2000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로 8시간 동안 스테이지 쇼, 아크로바트 연기, 레이져 쇼, 불꽃놀이 등 월드클래스 DJ들의 파워 넘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1863년 제라드 에이드리안 하이네켄이 암스테르담에서 양조업을 시작한 것에서 출발한 하이네켄은 현재 71개국에 140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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