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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입맛은 고급' 하이네켄 인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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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세계 최고의 매출액과 이익률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맥주 '하이네켄(Heineken)'이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관세청 및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하이네켄은 1만929톤(ton)으로 지난 2009년(9877톤) 대비 11% 상승했다. 2010년에 비해서도 소폭(2%) 올랐다. 금액으로 환산 시 무려 950만9000달러(한화 111억9600만원)에 달한다.
하이네켄의 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같은 신규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2009년 3935톤에 불과하던 수입량이 2010년 4836톤, 지난해 6161톤으로 3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러시아도 2009년 50톤에서 2010년 56톤, 지난해 72톤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하이네켄의 이 같은 인기는 맛은 물론 새롭고 아이디어 넘치는 독특한 광고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하이네켄은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보여주는 '남자들 에게 남은 제일 성스러운 시간은 친구들과 축구를 시청할 때'라는 광고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하이네켄은 스포츠 행사(UEFA 챔피언스 리그, 하이네켄 컵, 홀랜드 하이네켄 하우스 등), 음악공연(써스트 파티, 그린룸 세션즈, 월드 긱스 등), 영화산업 스폰서쉽(매트릭스 ,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21에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적인 댄스 뮤직 페스티벌 '센세이션(Sensat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센세이션은 지난 2000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로 8시간 동안 스테이지 쇼, 아크로바트 연기, 레이져 쇼, 불꽃놀이 등 월드클래스 DJ들의 파워 넘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하이네켄 관계자는 "센세이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티켓 예매 2주만에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며 "이번 공연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등 하이네켄의 인지 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63년 제라드 에이드리안 하이네켄이 암스테르담에서 양조업을 시작한 것에서 출발한 하이네켄은 현재 71개국에 140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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