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경영문 선포 이후 컴플라이언스시스템 이용도 급증
삼성전자는 5일 '2012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윤리경영 사이버감사팀에 접수된 비리 제보 579건 중 경고 7건, 해고 21건, 감봉등 기타 조치 72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보를 받은 뒤 윤리경영 사이버감사팀의 내사를 통해 비리 사실을 밝혀냈다. 삼성전자가 내부 비리 제보를 받은 사례는 지난 2009년 417건, 2010년 472건에 달했다. 준법경영문이 선포된 이후에는 579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CPMS를 통한 자발적인 준법 경영도 큰 성과를 보였다. 업무중 의문사항이 발생하거나 매뉴얼만으로 위법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때 사내 법무 전문가에게 일대일로 문의가 가능한 헬프데스크 덕분이다.
IT 기반의 법무지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계약 검토 3869건, 법률자문 1946건 등 총 5815건의 법무지원을 실시했다. 올해 4월에는 계약관리 시스템을 전면 오픈해 계약 프로세스와 관련한 법무지원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준법경영은 지속가능경영의 가장 중요한 기본중 하나"라며 "내부 비리를 척결하고 임직원들이 자신도 모르는 새 불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법률자문 활동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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