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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감원 재개.. 월가 또다시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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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대형 투자은행(IB)들에 다시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 위기 여파로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감원에 나서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지난주 고위직 이사 50명을 잘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감원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기본 연봉 50만달러(약 5억9100만원)에 해마다 수백만달러의 보너스까지 받아온 이들이다.

이번 감원은 고위급 임원의 추가 해고를 알리는 전주곡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수익 전망이 악화하자 전체 인력의 8.5%에 이르는 3000명을 해고하고 운영비 140억달러 절감을 감행했다.
최근 리스크를 감수하는 전통적인 투자 방식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방향 전환을 모색 중인 모건스탠리도 감원에 나섰다. 지난 3월 말까지 1년 동안 모건스탠리는 총 2935명을 감원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4%에 해당한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5억달러를 비롯해 앞으로 3년 안에 총 1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시티그룹과 지분을 나눠가진 모건스탠리-스미스바니를 모건스탠리 증권 부문과 통합해 추가 감원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뉴욕주 노동부에 따르면 스위스계 투자은행 그레디스위스도 올해 IB 부문에서 109명을 자를 것으로 드러났다. 크레디스위스는 그 동안 투자은행의 비대한 인력 규모 및 비용과 관련해 주주들로부터 비난 받아왔다. 크레디스위스는 내년까지 연간 약 20억스위스프랑(약 2조4456억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3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해 놓은 상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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