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단체 맞선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중은행 노조들이 경쟁적으로 마련한 단체 맞선이 최근 공식 1호 커플을 탄생시키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우리은행 노조는 이달안으로 NH농협은행과의 단체 맞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ㆍ신한ㆍ우리은행 등 시중 은행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직원간 단체맞선을 주선해왔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직원 맞선을 시작으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직원들의 만남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만나 커플로 맺어진 우리은행 남직원과 국민은행 여직원은 오는 25일 결혼한다.
임혁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바쁜 은행업무로 결혼적령기를 놓친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은행간 직원들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맞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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