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의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화관에서 열린 민주당 19대 국회의원 워크샵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또한 " '변절자'라는 표현 역시 저와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을 함께 해 온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간 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었을 뿐 탈북자 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북한 이탈 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진심"이라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탈북자분들, 언쟁 당사자에게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언행을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의원의 재사과는 전날 낸 보도자료 내용과 토씨 한자 틀리지 않아서 진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임 의원이 자신과 탈북자들을 변절자라며 폭언을 했다는 파문에 대해 탈북자들에게 진심 어린 해명과 사과를 하라고 촉구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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