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2400만대, 갤럭시S2 2800만대 판매...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의 2배 수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 '갤럭시S2' 판매량이 50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갤럭시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5월말 갤럭시S3도 출시해 갤럭시S 시리즈의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갤럭시S2가 각각 2400만대, 2800만대 이상 판매돼 누적 판매량 5000만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판매량은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2500만대)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0월말 출시한 '갤럭시 노트'도 7개월만에 글로벌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말 갤럭시S3도 새롭게 출시해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기록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지도 주목된다. 갤럭시S3는 다음달까지 전세계 145개국 296개 통신사업자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출시 전 선주문량이 1000만대로 갤럭시S2의 3배 이상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인기로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는 앱 보유 수가 현재 13만개까지 늘어났다. 국내 판매 등록업체 수만 3000개를 넘어서며 콘텐츠, 서비스 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부품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삼성전자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업체들과 지속적인 상생 경영을 통해 한국 스마트폰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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