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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그리스 유로존 탈퇴 아시아 제한된 영향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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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마하티라 모하메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유로사용 17개국)을 탈퇴한다해도 아시아에는 제한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블룸버그TV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그리스는 경쟁력 회복 방안(option)의 하나로 탈퇴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86)는 1998년 아시아 금융외환위기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로서 자본유출을 금지해 위기 극복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다섯 번 연속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2003년 퇴임했다.

이로써 마하티르 총리는 그리스의 질서정연한 탈퇴를 유로존 국채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간주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그리스 탈퇴를 하나의 대안(옵션)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탓에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5월에만 약 4조 달러가 날아갔다.
마하티르 총리는 “그들이 제한된 방식으로 드라크마로 복귀한다면,그들은 비용을 낮추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그리스가 유로를 탈퇴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이 시행중인 긴축조치(austerity)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돼서는 안된다”면서도 “유럽인들과 미국인들은 낮은 생활수준에 적응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 성장 둔화로 말레이시아의 수출에 타격을 입혔다면서 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중국에서 가시화는 성장률 둔화도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의 성장률은 1·4분기 4.7%로 직전분기 5.2%보다 조금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말레이시아는 올해 내수와 민간 투자 덕분에 4~5%의 범위안에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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