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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한길 2연승... 누적 집계 이해찬 81표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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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 강기정-추미애 후보 경쟁도 흥미진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차기 대표를 뽑는 제주 경선에서도 김한길 후보가 1위에 올랐다. 이번 황금연휴 3연전에서 김 후보가 2연승을 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일곱차례 치뤄진 경선에서 울산을 시작으로 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제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제주 대의원 투표에서 김 후보는 65표를 얻어 58표에 그친 추미애 후보를 제쳤다. 이해찬 후보는 49표로 3위에 그쳤다.
4위는 조정식 후보 (42표), 5위는 이종걸 후보 (34표)를 차지했다. 이어 우상호 후보(26표), 문용식(20표), 강기정 후보 (18표) 순이었다.

누적집계에서 25일 대전 충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1위 이해찬 후보가 1597표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김 후보는 1516표로 뒤를 이었지만 이 후보와의 표차를 97표에서 81표로 줄였다.

3위인 강기정 후보가 1001표로 집계됐다. 4위인 추미애 후보는 954표로 그 뒤를 이었다. 추 후보는 강 후보와의 표차를 87표에서 47표차로 줄였다.
5위는 우상호 우호 (714표), 6위는 조정식 후보 (682표)가 차지했다. 이어 7위는 이종걸 후보 (589표) 8위는 문용식 후보(259표)가 뒤를 이었다.

김 후보가 친노무현세가 강한 '경남'에 이어 중립지대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막판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반전 여부가 주목된다.

김 후보는 경선 직후 "제주도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반드시 승리해서 4.3 항쟁 같은 아픔이 다시 없도록 하라는 뜻"이라며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여 반드시 대선 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승리는 다른지역에서 마찬가지로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경선이 본격화한 이후 불거진 개표방식 및 무자격 대의원, 정책 대의원 논란 등 공정 시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친노의 심장부'인 경남에서 압승로 '김두관지사-김한길 연대설'이 제기됐지만 대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을 분석된다. 이해찬 후보측의 양승조 선거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남 결과를 보면 대표 경선이 대선 전초전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두관지사-김한길 연대설'을 제기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날 연설을 통해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누구와도 동반자 관계가 아니다"라며 "누가 우리당 대권주자가 되든,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에 헌신할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누적집계에서 3위를 강기정 후보와 4위 추미애 후보간의 선두권 그룹을 놓고 벌이는 경쟁도 눈여겨볼만 하다. 강기정 후보가 20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면서 3위권에 진입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4위 추다르크 '추미애'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구 민주계의 지지를 받는 추미애 후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주에서 추 후보는 지역 호남 향우회의 지원 사격을 받아 2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추 후보와 강 후보 간의 표차도 87표에서 47표차로 줄였다.

민주당은 석가탄신일인 28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29일 이해찬 후보의 선전이 예상되는 세종·충북에서 여덟 번째 대의원대회를 연다. 이어 30일 강원, 31일 전북, 내달 1일 인천, 2일 경기, 3일 서울에서 대의원대회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의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은 30%, 시민·당원선거인단 투표의 반영 비율은 70%다. 시민·당원 투표는 6월 5∼6일 실시되는 모바일 투표와 8일 실시되는 현장 투표를 거친다. 이어 9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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