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정부 목표치에 미달..정부 목표치 8조위안 안팎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지난 4월과 5월 대출 감소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중국 은행의 신규대출 규모는 7조위안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가 소유 대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줄면서 은행들이 중소형 기업들의 대출 수요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국 은행의 신규 대출 규모는 6818억위안에 그쳐 3월에 비해 33%나 급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7800억위안에도 크게 미달했다.
대출 감소는 이달에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회과학원(CASS)의 류유후이 이사는 이번주 한 인터뷰에서 지난 20일까지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 4대 은행의 신규 대출 규모가 340억위안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신규 대출에서 4대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른다. 그는 은행들이 최근 몇 일간 대출을 늘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부분 단기 대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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