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0세, 숙환으로 별세
고 최무 여사는 지난 1922년 태어나 1939년 17세의 나이로 구태회 명예회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구자홍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근희씨,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혜정씨, 구자명 LS-니꼬 동제련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등 4남 2녀를 뒀다.
고 최무 여사는 구태회 명예회장의 정치인 시절 지역구 대소사를 챙겼고 기업인으로 돌아와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는 조용한 내조자로 힘을 보탰다. LS가의 큰 어머니로서 3형제 공동경영의 경영정신이 빛을 발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본인의 미수연에서 "70여년을 함께 해준 아내 최무 여사를 존경한다"며 각별한 부부애를 보였다.
고 최무 여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9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