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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도시가스가격 폭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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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주요 원자재 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국내 LNG 가격 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LNG 업계는 최근의 가격 상승이 7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가격데이터 정보업체인 플라츠에 따르면 올 들어 LNG 가격은 100만BTUs 당 1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올랐다. 이는 최근 4년 이래 최고가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전력 부족을 상쇄하기 위해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늘린 데다 LNG 주요 공급국인 예멘의 LNG 가스관이 올 들어 3번이나 테러공격을 당하면서 공급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LNG 가격도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인상 시점은 7월로 관측된다. LNG 유통 가격의 근거가 되는 도매가를 도시가스공사가 홀수 달마다 발표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가격 인상분이 적용된 도매가는 7월에 발표된다.

업계는 7월 가스공사가 도매가를 인상하면 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도매가에 공급가를 더한 게 소비자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며 "현재 폭등하는 가격이 국내에 반영되는 게 다음 도매가 결정인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LNG 도매가는 1㎥당 주택용 기준 786.98원, 산업용 기준 745.73원이다.

가스공사의 가격 결정에 변수가 많은 만큼 인상 여부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가스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LNG 장기물량과 스팟물량, 물가상승률이 도매가 결정 요인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국제가격이 오른다고 바로 국내 도매가로 연결하진 않는다"며 "선거 등 변수가 있는 만큼 실제로 국내로 연동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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