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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 일부지역 송충 발생 ‘긴급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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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화성·연기군 리기다소나무 숲 솔나방…“생태변화 등 모니터링 강화 절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기·충남 일부지역에서 송충이가 생겨 산림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17일 최근 경기 화성, 충남 연기군의 리기다소나무 숲에서 솔나방(송충이)이 다시 생겨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솔나방은 이조실록에 군대를 동원, 방제했다는 내용이 기록돼있을 만큼 피해가 큰 소나무병해충이다. 솔나방은 1년 1세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96년 이후부터는 중부 일부지방에서 한 해 동안 2세대가 나타나는 등 발생세대 수가 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생태변화원인을 기온상승으로 보며 이에 따라 솔나방의 발육속도가 빨라져 발생세대 수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또 솔나방의 먹이가 소나무에서 리기다소나무로 바뀌었다는 점도 솔나방의 생태변화를 빨리 이끄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요 산림병해충인 솔나방을 없애지 않으면 소나무가 말라죽고 경관도 나빠져 병해충 방제 연구·조사가 중요시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고상현 박사는 “솔나방조사를 꾸준히 하다”며 “올해는 주요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나방의 먹이가 생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와 솔나방 발생의 연관성 분석결과는 곤충학분야 전문학술지(Applied Entomology and Zoology 2011년 8월호)에 실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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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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