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2년,3년,5년으로 다양화했으며, 만기별 금액은 각각 514억 엔, 412억 엔, 74억 엔이다. 발행금리는 전 만기에 걸쳐 라이보(Libor) 대비 1% 미만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최근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거론되며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상하는 가운데, 일본 단일시장에서 13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낮은 발행금리에도 불구하고 투자주문이 쇄도, 당초 500억엔이었던 발행규모도 두 배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 관계자는 "일본 채권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을 감지, 지난 달부터 현지 투자자 설명회 개최와 함께 시장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 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은은 사무라이 본드 및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한 '우리다시 본드' 등 올해 총 22억 달러를 일본시장에서 조달, 외화조달 창구를 꾸준히 다변화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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