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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 유포,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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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 화면 캡쳐

▲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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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발생한 '김동민 일병 총기난사 사건' 직후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오전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당초 한 개인 블로그에 게재됐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게재일자가 2011년 7월5일로 돼 있어 이미 온라인에 공개됐던 동영상이 최근 며칠 사이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포털사이트의 운영 원칙에 따라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약 47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사건 현장에 남겨진 소총과 탄피, 피투성이가 된 채 방치된 병사들의 시신 등이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은 채 자세히 담겨 있다. 또 현장에서 체포된 김 일병과 그를 조사하는 헌병 감식요원들의 모습도 찍혀 있어 당시 사고 부대에 접근이 가능했던 군 관계자가 촬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김 일병(사건당시 22세)은 지난 2005년 6월19일 새벽 자신이 복무하던 GP 내무반에 수류탄 1발을 던지고 내무반 관물대에 있던 K-1 소총으로 25발 들이 탄창 2개를 장교와 사병들을 향해 난사, 모두 8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당시 군 당국은 김 일병이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군복무에 적응하지 못했던데다 일부 선임병의 욕설과 질책 등을 참지 못해 앙심을 품고 이같은 끔찍한 일을 벌인 것으로 사건을 결론지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 부대 내 총기사고가 아닌 북한군과의 교전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처참하고 끔찍한 장면이다", "고인이 된 분들 너무 가슴아프다", 이런 1급보안 촬영분이 어떻게 인터넷에 올라온건가" 등의 글을 남기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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