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수 회장은 DGB금융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둔 16일 "계열사 확충 등의 무리한 외형확대보다 캐피탈사를 키워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따라 지역 병원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와 산업용 기기 대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DGB그룹은 이를 위해 최근 DGB 캐피탈 대구지점을 개설했다.
하 회장은 "DGB 캐피탈에서 보유하고 있던 개인신용대출(연 39%) 295억원을 매각했다"면서 "대신 조만간 지역주민들을 위한 20%대의 상품을 내 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회장은 우리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 인수와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계획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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