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폐지하게 되면) 투기 심리가 일어날까봐 이것을 최후까지 주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양도세와 누진세는 양도차익 기준으로 해야지 주택을 많이 가진 사람과 적게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하면 불공평한 문제가 생긴다"며 "언젠가는 폐지가 돼야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5·10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가격 전반을 올리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거래 정상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재개발, 재건축 관련 정책을 지금처럼 계속 가져가면 어느정도는 투기붐은 규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한편 19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합리적으로 논의를 해서 원만하게 타협을 보겠다"면서도 "문방위원장을 민주통합당에 양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잘 모르는 분야에 와서 잘못하면 사람이 이상하게 돼버린다"며 "전문성을 가진 분들은 그쪽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세계적 인물이 되는게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분이 우리당을 도와준다면 우리가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정치에 관심이 있으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롭게 변화하는 새누리당으로 오면 아주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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