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11개 시군 도입..내년 고양 등 12새 시군에 추가 도입키로
경기도는 지난해 평택에서 제한적으로 시범실시한 RFID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올해 수원, 안산 등 11개 시ㆍ군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 23억 원, 1회 추경 11억 원 등 모두 3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 수원, 안산시 등 11개 시ㆍ군 27만 가구(전체 240만 가구 중 11.3% 해당)의 공동주택에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9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고양, 부천시 등 12개 시ㆍ군으로 이 사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말 기준 도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률은 13.4%에 그쳤으나, RFID방식 확대 등으로 연말까지 65.7%로 증가할 것으로 경기도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도내 단독주택과 음식점 등은 90% 이상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될 경우 20% 이상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통해 연간 5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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