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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대출 '인기'.. 1만가구 '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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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4월까지 8200억 실적.. 1조원 돌파 '초읽기'

생애 첫 주택대출 '인기'.. 1만가구 '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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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최초 대출)로 내집 마련에 나선 사례가 1만건을 넘어섰다. 대출규모가 벌써 1조원대에 달했다.

특히 4월 한 달만 보면 전체 매매거래된 건수 가운데 최초 대출 비중이 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대출이 거래시장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최초 대출 실적은 약 2400억원으로 총 3100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올 들어 4월말까지 내집마련을 위해 최초 대출을 받은 실적은 8211억원에 달한다. 대출건수는 총 1만776건이다.

이 같은 누계실적은 최초 대출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치다. 2011년 중 최초 대출규모가 4400억원에 그쳤던 점에 비하면 벌써 두 배나 되는 대출금을 생애 첫 주택구입에 나선 수요자들이 받아간 것이다.

최초 주택구입자금은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세대주 중 처음 주택 구입하는 국민에게 4.2%(20년만기 기준)의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2010년 9월13일 도입됐으며 2010년엔 연간 516억원이 대출됐다.
지난 2년간 저조하던 최초 대출 신청은 올 1월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1월 1482건이 접수돼 1065억원이 대출됐으며 2월 3001건에 2246억원, 3월 3193건에 2500억원이 수요자들에게 전달됐다. 4월의 대출건수는 전국 거래량 6만7624가구의 약 5%나 됐다.

정부가 지난해 대출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하자 주택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서도 최초 대출을 이용한 내집마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8ㆍ18대책을 통해 최초 대출의 금리를 5.2%에서 4.7%로 낮춘데 이어, 12ㆍ7대책으로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

특히 최근 5ㆍ10대책을 통해 최초 대출규모를 5000억원 늘리고 보금자리론 상품 중 우대형Ⅱ상품의 지원대상과 한도를 대폭 확대, 보다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로 우대형Ⅱ를 부부합산 5000만원 소득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살때 2억원까지 대출해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대상 주택과 대출한도는 2배 늘어나게 됐다. 시장에서는 다른 대책보다 최초 대출이 거래시장 영향력이 더 큰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은 하락하고 전셋값은 올라가면서 생애최초 대출제도를 통해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제도를 통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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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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