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홍명보호에 낭보가 전해졌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림픽 본선에 불참하기로 했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고 새로운 시즌에 대비해 3년 만에 여름휴가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차리토의 올림픽 불참 결정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 치차리토의 폼은 인상적이었다”면서도 “올 시즌은 조금 어려웠다. 3년 동안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느라 여름 휴식을 갖지 못한 이유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게 휴가를 주기로 멕시코 축구 협회와 합의했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껄끄러운 상대를 피하게 된 홍명보호는 한결 부담을 덜고 예선 첫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오는 7월 26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멕시코와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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