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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알짜 전시관, 이곳만 돌면 서울서 당일치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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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알짜 전시관, 이곳만 돌면 서울서 당일치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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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000만인의 축제 '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가 내일이면 정식 개장한다.

초대형 아쿠아리움에 여수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스카이타워, 돔형스크린에 펼쳐지는 바닷속 풍경, 로봇들의 신나는 춤사위와 재미난 표정, 밤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레이저쇼와 해상공연까지. 하나하나 다 보고 싶지만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선택이 쉽지만은 않다. 수도권 등 먼 곳에서 찾는 경우 교통과 숙박은 어떡해야 할지 걱정도 된다.
보통은 교통과 숙박걱정을 덜기 위해 KTX를 이용한 무박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을 기준으로 오전 5시대에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는 KTX기차표를 구입하면 된다. 돌아오는 KTX 기차편은 오후 9시50분 출발하는 편이 좋다. 서울역엔 오전 1시8분에 도착한다. 막차는 오후 11시15분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하는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다.

교통, 숙박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엑스포장을 구경하고 여수밤바다의 야경까지 감상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이다. 물론 주말 이틀 동안을 활용해 보다 충실하게 엑스포를 감상하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여수엑스포에는 4개의 특화시설과 총 72개의 전시시설이 있다. 이 중 추천을 받아 꼭 둘러봐야 할 시설을 엄선해보면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와 아쿠아리움, 주제관, 기후환경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빅오(Big O) 6곳이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와 빅오를 제외한 나머지는 예약해서 봐야 한다.
추천한 시설 중 보고 싶은 박람회장을 2곳을 먼저 예약하고 중간 중간 다른 곳을 둘러보면 된다. 하루에 2개까지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곳곳에 구경할 전시관이 많은데다 틈틈이 거리 공연도 이뤄져 지루할 틈이 없다.

6개 전시관을 꼭 봐야할 시설로 꼽힌 데는 이유가 있다. 아름다운 경관이나 영상이 실제 아날로그적인 사물들과 결합해 체험할 수 있어서다.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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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여수엑스포 기차역에 내리자마자 눈에 띄는 초대형 스크린이다.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218m 길이의 통로 천장에 31m 너비의 대형스크린에서 고래가 헤엄치며 반긴다.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사진을 찍어 엑스포디지털갤러리로 전송하면 그 사진이 고래의 일부가 돼 전시장 천장을 장식한다.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수 있다. 고래가 안 나올 때는 선명한 화질로 바다가 머리 위에 있고 시원한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여수엑스포에서는 '아쿠아리움'을 빼놓고 지나갈 수 없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돔형 수조에 러시아 흰고래, 바이칼 물범 등 희귀해양생물 300종이 헤엄쳐 다닌다. 아쿠아숲과 조명에 비친 젤리피시(해파리)는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4D 체험관으로 잠수정을 타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전시관 전체 잠수정으로 변해 실제로 움직이기까지 한다. 사방은 해저를 보여주는 스크린으로 수심 1만2000m까지 내려가 대왕오징어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최고로 꼽는다는 '대우조선해양로봇관'도 있다. 이곳에서는 로봇이 슈퍼주니어, 샤이니,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K-POP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춘다. 수족관에 돌아다니는 로봇물고기를 직접 조정할 수도 있다. 로봇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는 미인로봇 '에버'는 놀람·깜찍함·삐침·웃음 등의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이곳에 전시된 로봇들은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로 직접 만든 것으로 로봇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바다위에 떠있는 건축물 '주제관'에는 해양오염에 대한 교훈이 담겨있다. 소년과 돌고래가 실제로 공연도 한다.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5대양의 모습이 실감나게 연출돼 실제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스크린에서는 소년과 돌고래의 여정이 방영된다. 해양환경이 오염됐다가 나중에 다시 개끗함을 되찾는데 마지막에 소년과 돌고래가 직접 등장해 관중에게 환하게 인사를 한다. 귀여움에 엄마·아빠 미소를 짓게 한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연장선에 '기후환경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쨍쨍 비치는 햇볕을 피해 실제로 영하의 북극 기온을 체험할 수 있다. 더워서 났던 땀이 얼어붙을 수도 있다. 기후환경관 내 사방을 둘러싼 영상관에서는 지구온난화로 고생하는 북극곰 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들에게 기후환경이 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빅오'다. 해상무대인 빅오는 여수엑스포의 상징건축물이다. 워터스크린, 해상분수, 홀로그램 입체영상이 결합돼 지구의 평화와 화합, 미래희망을 표현한다. 빅오에서 흘러나오는 영상이 매우 환상적이어서 단순히 이를 보기위해서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겠다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상상 이상의 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변에서는 제트스키, 아트서커스 등이 공연된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도 있다. 밤에는 빅오 해상무대에 인디밴드 클럽공연이라는 즐길거리가 추가된다.



여수=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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