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천정부지로 솟구치던 봄배추 가격이 들쑥날쑥 급변동하고 있다. 지난 주 포기 당 4500원까지 올랐던 배추 가격이 일주일새 1000원이나 떨어진 것
전문가들은 중국산 배추 수입물량과과 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배추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봄배추 가격은 이달초까지만 해도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뛴 가격으로 거래됐었다. 지난 해 봄배추 가격이 폭락하면서 배추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이상 기온 탓에 30% 이상 출하량이 줄어든 탓이다.
하지만 이번 주들어 봄배추 출하가 늘어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공급량은 증가세에 있지만 '비싼 가격'에 놀라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내린 것.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배추 소비가 부진하다"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중국산 수입배추까지 공급량이 넘쳐나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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