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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선주회사 호시절은 끝났다"(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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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축소로 국부펀드,사모펀드,수출입은행에 손벌릴 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연료비상승과 경쟁격화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궁지에 몰린 독일 선주들에게 은행이 자금대출을 줄이고 있다.이에 따라 선주들은 국부펀드(SWF)나 사모펀드,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입은행 금융에 손을 벌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싱가포르 넵튠 오리엔트 라인스(Neptune Orient Lines)에서 독일 선박회사인 리크메르스 홀딩(Rickmers Holding) CEO로 변신한 론 위도우스(Ron Widdows)가 독일 선주회사들이 전통의 자금조달 방식으로는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9일자에서 보도했다.
독일은 그리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선박 소유국이다.

리크메르스는 다른 독일 선주와 마찬 가지로 비상장회사이며, 베르트람 리크메르스(Bertram Rickmers)가 소유하고 있다. 독일 선주회사들은 보유선박을 선박운영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이나 스위스의 메디트레이니언 쉽핑 컴퍼니와 같은 회사에 임대(리스)하는 데 집중했다.

이들 선주회사들은 전통적으로 절세효과가 있는 KG선박펀드의 지분에 투자하는 치과의사와 의사와 같은 전문직 개인 투자자들에 의존해왔다. 이들 업체가 관리하는 100여척 의 컨테이너선중 다수는 KG펀드의 지배를 받고 있다.
위도우스는 “지난 몇 년간 선주회사들은 선박을 놀게 내버려두거나 손실을 내고서도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면서 “은행들이 점점 더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독일 은행들은 선주회사에 대한 익스포져(대출)을 줄이려고 해왔으며, 손실을 내는 선박을 팔아치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선주회사들은 생존을 하려면 사업을 다각화하고 전문영역을 확보하며 잠재 자금제공자들과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SWF나 사모펀드, 한국과 중국같은 조선국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수출입은행에서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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