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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석달째 개선..회복세는 더뎌

최종수정 2012.04.30 10:15 기사입력 2012.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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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석달 연속 개선됐다. 다만 회복속도가 느리고 국제유가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어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를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4월 국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84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80)과 3월(81)에 이어 석달째 상승세다.
BSI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기업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가 좋다고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다음달 경기 전망인 업황전망BSI는 90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업황전망BSI가 9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91)이후 9개월만에 처음이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 역시 소폭 개선됐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2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3포인트 상승한 85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됐지만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지수는 오히려 감소해 경기 회복을 확신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4월 계절조정 업황BSI는 80으로 전월(82)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계절조정 업황전망BSI는 전월과 동일인 84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계절조정 업황BSI는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80을, 다음달 업황전망도 4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BSI가 상승했지만 계절조정지수는 오히려 하락해 경기 회복을 확신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한 지난해 8월 BSI가 크게 떨어진 이후 횡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91과 81을 기록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BSI도 각각 7포인트, 1포인트 오른 88과 82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18.8%)과 원자재가격 상승(14.8%) 등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1.1%)과 경쟁심화(16.3%) 등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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