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간공시리뷰]아티제, 대한제분 품으로 外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인수합병(M&A) 관련 공시들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호텔신라 가 매각에 나선 베이커리 '아티제'의 주인이 결정됐고 GS리테일 , KT 등이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 한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아티제, 대한제분 품으로= 대한제분 이 호텔신라가 매각에 나선 아티제를 인수키로 했다.
대한제분은 27일 아티제를 운영하는 보나비의 지분 74만5119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금취득키로 했으며 취득금액은 301억5253만원이다. 대한제분측은 "식음료사업 확장 및 회사간 시너지 효과 창출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자회사 보나비가 운영하고 있는 커피·베이커리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아티제를 이끌어갈 업체로는 대한제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아티제 인수업체 선정에 있어 종업원들의 고용 희망 의지와 사업의 성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인수의사를 표명한 기업 중 모든 종업원들의 고용을 적극 희망하고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아티제를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가장 높은 대한제분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1월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고조되면서 베이커리 부문에서의 철수 의사를 밝히고 자회사인 보나비를 아티제 사업부문과 레스토랑 사업부문으로 분할했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사업을 하는 아티제는 존속법인 보나비로 유지하고 레스토랑 사업부문은 탑클라우드란 이름의 독립법인으로 분리했다. 지난 3월 호텔신라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아티제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장에서는 아티제 인수를 둘러싼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제분의 주가는 4일째 약세를 지속했고 호텔신라는 3일째 강세를 보였다. 대한제분은 지난 23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아티제 인수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면 호텔신라는 지난 26일 장중 52주 최고치를 다시 쓰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누구 품으로= GS리테일과 KT가 웅진코웨이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GS리테일과 KT는 지난 26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그룹은 이날 신한금융투자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해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이밖에 해외기업들도 웅진코웨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수 경쟁이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 외에 필립스와 지멘스도 웅진코웨이 매각자문사인 골드만삭스와 비밀유지계약(CA)을 맺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다음달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