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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GM, 미쓰비시상사 최대 주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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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일본 최대 트럭메이커 이스즈자동차와 다음 달 초 자본·업무 제휴 협상을 시작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GM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공세 강화를 위해 이스즈에 10% 출자를 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GM이 이스즈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9.2%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쓰비시상사를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스즈와의 제휴는 GM 쪽에서 먼저 제안했으며 내달 초부터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스즈자동차는 일본 트럭메이커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1971년 이스즈와 자본 제휴한 GM은 2002년 이스즈가 경영난에 빠지자 감·증자 등을 통해 재건을 적극 지원했다.
GM은 경영위기에 빠진 2006년 보유중인 이스즈의 주식을 처분하고 자본제휴 관계를 청산했으나,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보이며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스즈자동차의 지분은 도요타가 5.9%를 갖고 있으나, GM은 이스즈와의 제휴를 통해 도요타자동차의 시장 지배력이 강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즈는 우선 GM과 업무제휴 교섭에 나선 뒤 상황에 따라 10% 정도의 출자를 받는 등 단계적으로 출자비율 상향 협상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즈는 2010년도에 세계 시장에서 6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태국 상용차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M은 올해 안에 중국 내 대리점을 600곳 늘리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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