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30분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지난해 12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 최상윤의 지도 아래 전문합창단으로 첫 번째 펼치는 이번 공연은 종교와 민속음악을 비롯해 한국가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봄꽃의 화사함을 감미롭게 들려준다.
이날 중구구립합창단은 합창음악의 근간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특징인 종교음악으로 연주회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체코 일본 스코틀랜드 등 세계 각국의 민요를 중구구립합창단의 깊이 있는 목소리로 이국적인 하모니를 전달한다.
이어 스트링 콰르텟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영화 ‘여인의 향기’ 중 'Por Una Cabeza' 등 영화음악을 메들리로 연주해 연주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킨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배우 초대석. 뮤지컬‘미스사이공’‘오페라의 유령’등에 출연한 배우 이은혜와 양준모가 뮤지컬‘인어공주’의 'Part Of Your World' 뮤지컬‘지킬 앤 하이드’의 'Take Me As I Am' 등 뮤지컬 넘버를 부르며 달콤한 사랑의 앙상블을 펼친다.
또한 전문 라틴댄서가 중구구립합창단의 '탱고 투 에보라'와 '리베르 탱고'음악에 맞춰 탱고를 추며 관능적인 무대로 초대한다.
이날의 마지막 무대는 중구구립합창단이 '베사메무쵸' '자바 자이브' '미션 임파서블' 등 곡을 열창하며 화려한 피날레로 뜨겁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뤄지며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중구구립합창단은 2000년 5월에 창단해 서울시 어머니합창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연하고 3ㆍ1절 기념식, 통일기원 남산봉화식, 충무아트홀 개관 기념 음악회, 충무공탄생 기념 행사, 무주 반딧불축제 등 각종 공연에 참가했다.
그리고 중구청 로비와 파리광장, 을지로입구 지하철역 광장 등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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