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부정승차 집중단속…총 3894건 적발
서울시와 지하철운영기관은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1~9호선 지하철 부정승차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3894건에 1억8000만원의 부과금을 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표 없이 탑승한 경우가 3235건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이어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398건(10%) ▲어린이 교통카드 부정사용 262건(7%) 순이었다.
부정승차 적발이 가장 많은 역은 7호선 철산역으로 총 125건이 적발됐다. 5호선 강동역이 114건, 7호선 논현역이 108건으로 뒤를 이었다.
우대용 교통카드는 장애인, 노인권 등을 가족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린이교통카드는 모르고 사용했다며 불만을 털어놓는 사례가 많았다.
이병한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각 역사별로 부정승차 단속을 지속하고 수시로 일제단속을 실시해 지하철 부정승차를 뿌리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시적으로 부정승차 관련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승강장 전광판 및 현수막 등을 통해 일제·수시 단속을 알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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