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소니는 1/10도 안돼..MS 2/3까지 추격
삼성전자는 27일 전날보다 1만5000원(1.12%) 오른 135만5000원을 시작, 시총 200조원 턱밑에서 출발, 상승폭을 1만8000원(1.34%)까지 확대하며 200조원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오전 9시25분 무렵에는 상승폭을 2만7000원(2.01%)까지 확대했다.
이같은 실적 덕에 삼성전자는 인텔 등 글로벌 경쟁업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2/3에 달하는 180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MS 시총은 2697억달러였다. 경쟁자로 꼽히던 인텔은 1411억달러, 노키아와 소니는 135억달러와 165억달러로 삼성전자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애플만 5660억달러로 아직 거리가 멀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직후인 1990년대 말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시총은 국내에서도 선두에 서지 못했다. 2000년 이후 부동의 1위 기업으로 올라선 후 2006년 1월4일 처음으로 시총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00조원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2009년 7월 이후 100조원대에 안착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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