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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외 불확실성 불구.. 1Q 영업익 '사상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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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1.3% 달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현대차 가 내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2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1분기에 전체 판매 대수 107만2679대, 매출액 20조1649억원, 영업이익 2조 2826억 원 ,경상이익 3조 1482억원, 당기순이익 2조 4515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신흥국의 수요위축 우려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제값 받기’ 노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데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순조로운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잠재하는 등 향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싼타페를 비롯한 신차 및 전략 차종을 적기에 투입하는 등 판매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1Q 글로벌 판매 107만대= 현대차의 2012년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107만2679대로 작년 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최근 경기 상황과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으로 작년동기대비 7.1% 감소한 15만4800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분 32만8771대, 해외생산판매분 58만9108대를 합한 총 91만787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2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은 판매 증가 및 제품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20조 16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의 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0.2% 포인트 감소한 77.0%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조3563억 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1.1% 포인트 감소한 11.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24.9% 증가한 2조 282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1.3%로 작년 동기대비 1.3%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7.7%, 30.6% 증가한 3조1482억 원 및 2조451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품질경영이 판매 증가는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로도 이어져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나간 결과 미국 JD파워 ‘201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제네시스는 ‘중형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 현대차는 올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은 미국이 회복의 조짐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은 일부 국가의 재정 적자로 인한 위기가 여전히 잠재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신흥시장의 양대 축인 중국과 인도에서도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자동차 업체들은 한정된 수요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선이 끝난 러시아와 지방선거를 앞둔 브라질은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 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런 대내외적인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는 아반떼·쏘나타를 비롯해, 유럽 i30, 러시아 쏠라리스, 인도 이온·i10 등 현지전략 차종의 판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완공 예정인 중국 3공장 및 브라질 공장의 성공적인 생산 조기 안정화를 통해 불안 요소가 잠재돼있는 신흥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와 맞물려 주요 업체들의 판매 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강화해 향후에도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최우선 경영체제로 고객의 믿음과 신뢰에 부응하고 이해관계 당사자와의 동반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등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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