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40ㆍKB금융그룹ㆍ사진)이 24일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을 이틀 앞두고 경기도 여주 블랙스톤골프장(파72)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아시아대회(볼보차이나)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정작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어 부담을 느끼고 있고, 더 나이 먹기 전에 잘해야 된다는 절실함도 있다"고 했다. 양용은은 "이왕이면 고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으로는 '그린플레이'를 꼽았다. "지난해에는 그린 경사도가 너무 심해 퍼팅하기도 힘들었고, 짜증이 났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경기 내용이나 스코어가 좋을 수가 없었다."면서 "무엇보다 2단, 3단 그린에서 효과적으로 퍼팅하기 위해 아이언 샷에서부터 정확하게 공을 떨어뜨려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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