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서울시 도시계획국 용도변경 '경미한 사안'으로 위원회에 보고
서울시 관계자는 24일“도시계획국 보고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파이시티 부지의 용도변경이 결정되기 전인 2005년 말 두 차례에 걸쳐 자문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06년 5월 용도변경이 이뤄졌다. 도시계획국이 자문회의에 용도변경이 ‘경미한 사안’으로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로비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파이시티 사태의 불똥이 서울시로 튀는 모양새다.
한 건설 전문가는 “화물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복합물류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엄청난 개발이익을 수반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이를 '경미한 사안'으로 보고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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