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학과 4학년 김모씨, 기숙사서 투신, “가족들에게 미안...” 내용 남겨

17일 오전 전산학과 김씨가 투신한 기숙사 미르관 모습.

17일 오전 전산학과 김씨가 투신한 기숙사 미르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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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이 또 자살했다.


KAIST와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40분쯤 이 학교 전산학과 4학년 김모(22)씨가 기숙사(미르관)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김씨는 기숙사 앞 잔디밭에 엎어져 누워 있었으며 지나가던 학생이 이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응급대원들이 김씨를 응급조치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을지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김씨가 떨어진 잔디밭.

김씨가 떨어진 잔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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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자신의 방 벽에 포스트잇으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이렇게 좋은 가정을 없을거야. 엄마, 아버지, 동생 사랑한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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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자살로 KAIST는 지난 해 1월부터 4월까지 4명의 재학생과 교수가 잇따라 자살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나친 학업경쟁으로 받은 스트레스와 성적이 잘 오르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감 등이 겹쳐 일어났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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