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활동 중단…"죄송하다" 심경 고백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정신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구라(42)가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
김구라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없던 과거를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면서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또 김구라는 논란이 된 과거 인터넷 방송상 발언에 대해 "늘 마음 한구석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아왔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나를 여러분들이 너그럽게 생각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연예계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에 늘 감사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그런 너그러움으로도 저의 과오를 다 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금 절감한다"면서 "갑작스러운 방송 하차로 인해서 영향을 받게 될 동료 연예인들과 방송사의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그가 활동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그간 출연한 JTBC '퀴즈쇼 아이돌 시사회', OBS '검색녀', MBC '세바퀴', SBS '붕어빵' 등의 방송 진행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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