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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욕만 먹는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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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노하우 1000만 달러에 남미 에콰도르에 수출 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노하우가 남미 에콰도르에 1000만 달러의 가격으로 수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일 에콰도르 현지에서 에콰도르 투자개발청(INP, National Pre-Investment Institute)과 'Yachay(야차이) 지식기반도시' 개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Yachay 지식기반도시'는 에콰도르 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모델로 한 에콰도르 신성장 거점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콰도르 투자개발청 측에 앞으로 1년간 국제비지니스와 IT·BT 등 첨단산업 연구 도시·환경친화적 도시 개발을 위한 각종 도시 개발·계획 노하우를 전수하고 컨설팅해 줄 예정이다. 특히 'Yachay 지식기반도시'가 정보통신 및 생명공학 등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대학 및 연구시설을 배치한 남미 경제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도시로 설계되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0년 9월 방한해 송도국제도시를 둘러 본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포괄적인 지식기반도시 건설 자문을 요청해 오면서 추진됐다.
지난 2010년 10월 포괄적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011년 1월 현지실사 및 기본합의, 2011년 9월 협력 협정서(MOA) 체결, 2012년 1월 계약실무 협상 등이 진행돼 마침내 이날 최종 성사됐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번 'Yachay 지식기반도시'를 시작으로 특별경제자유구역(ZEDE)을 설정하여 국가개발을 주도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 2003년 8월 최초의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선두적인 활발한 도시개발을 이끌어 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해외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첫번째 케이스"라며 "제2, 제3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외화 획득뿐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국제도시로 인정받고, 아울러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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