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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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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자치센터의 연희동 제1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했다.
회색 정장을 차려입은 전 전 대통령 내외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투표소로 들어섰다. 전 전 대통령은 "깨끗한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추징금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는 게 없다"고 답한 뒤 투표장을 떠났다.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오전 10시30분께 동작구 상도동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상도1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김 전 대통령은 투표후 참관위원들과 악수를 하며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오전 9시30분께 마포구 동교동에 마련된 서교동 제7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여사는 부축을 받으며 걸어 들어와 투표를 했으며, 건강을 묻는 말에 "예, 저는 건강합니다"라며 웃었다.
이 여사는 "많은 사람들이 투표했으면 좋겠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당선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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