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티아라, 5-dolls, 다비치 등 인기 가수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사옥이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지하 1층과 1층을, 공동소유자인 차 모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2곳이 2층과 3층을 사용하고 있다. 주거시설로 신고된 4층과 5층 중 5층에만 이 모씨가 임차인으로 신고돼 있다.
법원 등기부를 살펴보면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옥은 2007년 7월 소유권 보존등기가 접수됐다. 소유자는 김광수 대표와 차 모씨가 각각 절반씩 지분을 소유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 이후 소유권의 변동 없이 김씨의 소유지분에 대해서만 가압류 등이 설정됐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의 근린상가는 인기가 아주 좋기 때문에 지분경매에다 유치권이 신고돼 있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미 지난해 2월 기업은행의 경매청구가 한 차례 취하된 바 있어 끝까지 경매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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