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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QR코드·소셜미디어로 '실종아동'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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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시에라 라마'를 알리는 QR코드.

▲실종자 '시에라 라마'를 알리는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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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로 실종아동의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CBS지역방송은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그동안 실종아동 찾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우유팩 사진이 'QR코드(Quick Response Code)', 소셜네트워크 등 각종 첨단기술로 대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시에서 시에라 라마(15·여)가 귀가 중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자 이 지역 경찰은 실종자 전단에 'QR코드'를 부착해 줄 것을 실종아동 찾기단체인 차일드퀘스트인터내셔널(CQI)에 요청했다.

QR코드는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각종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고, 관련 웹사이트에 곧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하면 실종자의 사진과 연락처 등이 포함된 실종아동 전단을 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니는 것과 같으며 실종자 찾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대다수가 QR코드가 무엇인지 모르는 데다 스마트폰을 소유한 사람들도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QI 앤서니 곤잘레스는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에게 QR코드에 대해 교육하는 일"이라며 "QR코드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이 기술의 효과에 대해 극찬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포스터에 있는 QR카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동안 우유팩에 실종아동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1980년대 국립 미아ㆍ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의해 고안돼 가장 많이 사용돼온 실종자 찾기 방법이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NCMEC의 밥 로워리는 "우유팩을 통해 실종 아동 가운데 가정으로 돌아온 비율은 60% 수준이었던 데 비해 최근 실종아동캠페인이 소셜미디어와 연결되면서 그 비율은 98%까지 높아졌다"면서 "최근 실종아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소셜미디어와 실종아동경보시스템(앰버경보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과 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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