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클라우드 해외시장 공략 위해 美 API 플랫폼 선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가 기업용 클라우드 해외시장을 겨냥해 미국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업체와 손잡았다.

미국 API 업체인 아피지(Apigee)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KT가 유클라우드비즈의 플랫폼으로 자사의 AP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P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API를 이용할 때 API 전달과 관리를 보다 쉽게 해주고 API 트래픽 관리와 분석 등을 도출해주는 서비스다.

아피지 관계자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아피지 API 플랫폼을 통해 KT의 유클라우드비즈 API를 보다 쉽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KT는 보다 확대된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API 채널이 늘어나면 기업 사업도 확장된다"고 전했다.

채트 캐푸어 아피지 최고경영자(CEO)는 "KT는 유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생태계 촉진을 위해 광범위한 API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길 원하고 있다"며 "아피지의 API 엔터프라이즈플랫폼이 KT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 추진본부 상무는 "아피지는 API 전달과 관리에서 깊은 전문 지식과 방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피지 플랫폼이 KT의 API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