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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다문화 여성 계약직 공무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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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언어 문화 교양 등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결혼이민자 20만 시대. 이제는 도시에서도 결혼이민을 온 여성들이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가정은 총 2100여 가구.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다문화 가정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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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의 특징은 결혼 이민자를 비단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자 신규 다문화 가정과 가교로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한다는데 까지 미친다는 것이다.

현재 구가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민 여성 채용도 같은 맥락이다.

다문화가족지원법상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채용에서 구는 지난 2일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결혼 이민자 1명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선발자는 계약직 공무원(시간제 계약직 마급)으로 채용돼 구청에서 주 20시간 근무하며, 다문화가족 상담과 통번역 지원, 다문화 정책 관련 자료 수집과 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다문화 알리미 강사 양성교육의 경우 2010년 이래 총 17명의 다문화 여성이 모국의 문화와 전래동화, 언어 등을 재미있게 전해주는 스토리 텔러로 양성됐다.

사업 시행 초기에는 강의를 할 곳이 섭외되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올해는 구립 어린이집 26개소를 비롯해 관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출강하고 있다.

고단한 타향살이에 지친 몸과 맘을 달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인기다.

송파구 보건지소와 보건소에서는 결혼이주여성 건강대학, 스트레스 나누미, 무료 진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강대학의 경우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모유수유, 요가체조, 응급처치 등에 대해 예방적이고 실질적인 강의를 제공한다. 임산부의 경우 산전 건강진단, 풍진 검사, 기형아 검사는 물론 철분제도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민자들의 필수코스인 단계별 한글교실과 검정고시반도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

송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정고시반의 경우 지난해 중입 검정고시에 5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도 있었다. 올해는 고입과 중입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아이 바이올린 교실, 스트레스 나누미, 개인과 가족상담, 다문화가족 봉사단 등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관내 사진관과 연계해 다문화 임산부를 대상으로 만삭사진, 아기 100일 사진, 스토링 앨범 등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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