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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트위터도 축구를 잘 해야 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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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트위터도 축구를 잘 해야 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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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수비수 김주영(24)이 차분한 마음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도 그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영은 5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홈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주영은 “수원전에서 패하면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그렇지만 서울에 어울리는 순위는 단연 1위라고 생각한다”며 “순위표의 높은 곳에 자리하면 한 주가 즐거운 만큼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경남에서 서울로 둥지를 옮긴 김주영은 최소이적료(바이아웃) 조항으로 마음고생을 겪으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5라운드까지 2경기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교체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 소속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던 것에 비하면 위상은 많이 약해졌다.
이에 대해 김주영은 “경남 입단 당시에도 1군과는 운동을 함께 하지 못했다.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이적을 한 상황이고 남은 리그도 많다. 당장은 경기에 못나가지만 준비를 잘한다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라고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자리에 동석한 최용수 감독은 “김주영은 본인 스스로도 출전에 대한 야망이 크고 준비도 잘 돼있는 상황”이라며 “기회를 많이 못 준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훈련을 통해서 좀 더 지켜보겠다”라고 격려했다.

경남시절 ‘트위터 스타’로 명성을 떨친 김주영은 최근 SNS활동이 뜸하다는 물음에 “트위터도 축구를 잘 할 때나 할 수 있는 것이다”며 “지금은 하지 말아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트위터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내 임무다”며 “주영이는 성실하고 팀 내 동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만간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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