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킨 제레미 린(뉴욕 닉스)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AP 통신 등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린은 최근 왼 무릎 통증으로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불가피해진 수술. 닉스 구단은 그 공백을 6주로 내다보고 있다. 사실상 남은 시즌을 포기하게 된 셈. 이는 선수단에 적잖은 치명타다. 마이크 우드슨 닉스 감독은 대체 선수로 베론 데이비스를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벤치의 마이크 비비, 토니 더글라스 등도 그 뒤를 효과적으로 받치지 못한다. 닉스는 2일 현재 27승26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를 달린다. 9위 밀워키(24승28패)와의 격차는 2.5경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닉스는 린 외에도 핵심 전력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최근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타이슨 챈들러와 카멜로 앤써니마저 각각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하고 있어 우드슨 감독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린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을 받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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